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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9일 서울시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벤처캐피탈(VC) 및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모태펀드의 인내자본으로서의 역할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그간 운용돼온 모태펀드 스케일업 펀드들의 현황과 성과를 살펴보고 차세대 유니콘 발굴·육성을 위해 모태펀드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한국벤처투자는 '차세대 유니콘 펀드'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신설된 '차세대 유니콘 펀드'는 민간 VC 등이 AI(인공지능)·딥테크 분야 기업에 200억원 이상을 선투자한 후 추천하면 모태펀드가 200억원의 매칭투자, 기술보증기금이 기업당 200억원의 보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어서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가 스케일업 펀드를 통한 투자 사례와 성과를 발표했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2022년부터 모태펀드가 출자한 스케일업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투자 유치 이후 미국 보스턴으로 진출한 일리미스테라퓨틱스를 사례로 들며 "스케일업 단계에서의 대규모 투자는 기업의 사업 확장과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딥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모태펀드가 나아가야할 방향도 논의했다.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딥테크 특성상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와 운용이 필수적"이라며 "장기 투자 계획을 수립한 운용사를 우대 선정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의 넥스트유니콘 프로젝트 스케일업 딥테크 분야 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이어 스케일업 펀드의 투자를 유치한 보스반도체의 박재홍 대표는 "정책펀드를 통한 대규모 투자는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 후속 투자유치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투자 유치가 기업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했다.
그밖에 참석자들은 초기 단계의 마중물 투자뿐 아니라, 스케일업 단계에서 과감한 후속 투자와 장기적인 자금 공급이 이어지는 투자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노용석 제1차관은 "유니콘은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 속에서 성장한다"며 "모태펀드의 장기·스케일업 투자를 확대하고 민간 자금의 벤처투자 유입을 촉진해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