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찰청 압수수색…'주가조작 수사기밀 유출' 수사 확대

검찰, 경찰청 압수수색…'주가조작 수사기밀 유출' 수사 확대

박진호 기자
2026.04.09 13:29
경찰청 모습. /사진=뉴스1.
경찰청 모습. /사진=뉴스1.

코스닥 상장사 주가조작 사건에 현직 경찰관이 연루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또 다른 경찰관의 추가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이날 오전부터 경찰청 경비국 소속 A 경정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서를 대상으로도 수사 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는 등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당시 검찰은 강남서 소속 팀장급 B 경감이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이모씨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B 경감은 이씨의 배우자 사건 등을 불송치해줬다는 의혹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유명 인플루언서의 배우자로 범행에서 자금을 대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 사건을 들여다보던 검찰은 이씨가 A 경정과도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부적절한 청탁 등이 없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이씨 등은 코스닥 상장사 주가조작을 위해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약속된 시간에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를 하고, 이 과정에서 증권사 고객 계좌나 차명 계좌 등을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해당 사건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전 대신증권 부장 C씨와 공범 기업인 D씨를 지난달 23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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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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