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감축 '업루트와이', 엔유엑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김태윤 기자
2026.06.16 12:44
사진제공=업루트와이

재생에너지 기반 탄소감축 솔루션 기업 업루트와이(대표 이도선)가 엔유엑셀러레이터(NUAC)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업루트와이는 저낙차·저유속 환경에서도 전력을 생산하는 '분산형 소수력 발전 기술'을 보유한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대규모 댐 건설이나 토목공사 없이 하천, 농업용 수로, 방류수 등 기존에 활용되지 못했던 수자원으로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

NUAC 측은 "생산 전력을 AI(인공지능)·블록체인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고, 데이터센터의 폐열을 스마트팜 난방에 재활용하는 순환형 에너지 모델에 주목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업루트와이 측은 "탄소감축량을 측정·인증하는 MRV(측정·보고·검증) 체계와 탄소크레딧 사업을 결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도 설계했다"고 했다.

회사는 키르기즈공화국에서 60kW(킬로와트) 규모 파일럿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온실가스 국제감축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하며 현지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현재 스마트팜과 연계한 500kW 규모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 10MW(메가와트) 규모 상용 프로젝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NUAC 관계자는 "단순 발전설비 공급 기업이 아니라 재생에너지 생산,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폐열 활용 스마트팜, 탄소크레딧 사업을 연결하는 통합 에너지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갖췄다"며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확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루트와이 관계자는 "미활용 수자원을 활용해 전력 생산부터 탄소감축 수익화까지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에너지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전력 문제 해결과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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