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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 그룹이 AI를 전사 업무에 적용한 결과 장애 원인 분석 시간을 88%, 법인카드 결산 처리 시간을 70%가량 단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열린 전사 AI 경진대회 '2026 오케스트로 AI 쉬프트'에서 이 같은 AI 도입 성과를 공개했다.
고객의 AX(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하는 오케스트로 그룹은 개발·운영뿐 아니라 영업·법무·재무·사업 수행 등 전사 업무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제품 개발에도 AI 기반 개발 방법론을 적용한 결과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SDLC) 대비 생산성이 약 10.6배 향상됐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각 본부에서 총 27건의 AI 혁신 과제가 접수됐다. △의사결정·분석 혁신 △협업·조직문화 혁신 △개발 생산성 향상 △고객·서비스 경험 혁신 △업무 자동화 등 5개 분야로 나눠 평가한 결과 12건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는 고객·시장·영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기반 영업관리 체계를 비롯해 고객 장애 원인 분석 자동화, 법인카드 결산 자동화, 사내 지식 검색 및 쿠버네티스(K8s)·인프라 운영 자동화 등이 올랐다.
이 중 고객 장애 원인 분석 자동화 시스템은 장애 발생 후 초기 원인을 규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30분으로 약 88% 줄였다. 법인카드 결산 자동화 시스템은 월평균 지출품의 752건과 영수증 2만2000여건을 검토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89.5시간에서 27시간으로 약 70% 단축했다.
사내 지식 검색과 K8s·인프라 운영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는 기술·문서 질의와 운영 작업 4822건을 자체 처리했다. 평균 응답 시간은 17.55초로, 현재 임직원 5명 중 1명이 사용하고 있다. 20개 이상의 K8s 클러스터에도 적용됐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발굴한 우수 과제를 전사로 확대하고 현업에서 검증한 AI 활용 방식을 제품과 서비스 고도화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그룹 의장은 "AI는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나아가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일부 조직이나 업무에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모든 구성원이 일하는 방식에 AI를 내재화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