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 재등록"…'키 성장 AI' 위드닥터스, 시드투자 유치

송정현 기자
2026.09.0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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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위드닥터스

소아·청소년 성장케어 스타트업 위드닥터스가 동남권 특화 액셀러레이터(AC:창업기획자) 시리즈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2024년 설립된 위드닥터스는 의료·운동·영양·심리·수면을 결합한 성장관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성장 치료 자체를 제공하기보다 아이별 성장 저해 요인을 파악하고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위드닥터스는 210여개 항목의 검사를 통해 성장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 뒤 전문가들이 이를 토대로 개인별 성장관리 전략을 설계한다. 검사와 문진, 처방 데이터를 자체 개발한 성장관리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에 통합해 개인별 성장 평가 리포트도 제공한다.

회사는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성장 예측과 성장 저해요인 분석, 개인별 프로그램 추천 등이 가능한 AI(인공지능) 성장관리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약 7만건의 검사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3개월 프로그램의 재등록률은 80%를 웃돈다. 위드닥터스는 현재 경기 하남에서 1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대치동에 2호점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와 벤처기업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저출산에도 자녀 한 명에게 집중적으로 지출하는 이른바 '골드키즈' 소비가 확산하면서 성장관리 시장도 커지고 있다. 성장호르몬 주사와 건강기능식품, 성장운동센터 등 관련 서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위드닥터스는 각각 분리돼 있던 성장관리 영역을 하나의 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곽성욱·박준상 시리즈벤처스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배경에 대해 "위드닥터스는 파편화돼 있던 성장관리 영역을 의료·운동·영양·심리·수면의 관점으로 통합하고 이를 데이터와 AI로 표준화하는 팀"이라며 "검증된 오프라인 운영 노하우와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성장케어 시장의 표준을 만들어갈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배윤정 위드닥터스 대표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아이마다 다른 성장 환경과 과정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데이터 기반 성장케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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