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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가 'AI반도체혁신연구소'를 개소하고 올해부터 2031년까지 5년간 매년 20여명, 총 110명 이상의 AI 반도체 분야 석박사급 인재 양성에 나선다.
서울대학교는 29일 반도체공동연구소 설계연구관에서 AI반도체혁신연구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AI반도체혁신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산학연계 AI 반도체 선도기술 인재 양성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서울대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총 110억원을 지원받는다.
초대 소장은 류수정 전 사피온 대표가 맡았다. 류 소장은 2022년 SK텔레콤에서 사피온이 분사할 때부터 대표직을 맡아 회사를 경영해오다 2024년 사피온이 리벨리온에 합병되면서 퇴사했다. 이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객원교수로 활동하면서 2025년 8월 미국에 AI 반도체 스타트업 제노스큐브를 설립했다.
연구소는 류 소장을 중심으로 5개 연구센터를 운영한다. LG전자, 퓨리오사AI, 아날로그AI, 제노스큐브 코리아, 스퀴즈비츠 등이 협력기업으로 참여해 공동연구, 기술교육, 기업 파견·연수를 진행한다. 특히 기업이 제시한 문제를 연구과제로 구체화하고 학생이 설계·구현·검증 전 과정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류 소장은 "대학의 연구 인프라와 기업의 문제, 데이터, 플랫폼을 연결해 교육과 연구, 현장 경험이 이어지는 산학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연구 결과는 기업의 개발 환경에서 확인하고 교육과 후속 연구에 반영해 산업 수요와 인재 양성이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혁재 서울대 AI반도체대학원 사업단장은 "반도체공동연구소의 팹과 설계 인프라, AI반도체대학원의 교육·연구 역량을 같이 활용하여 산학협력 체계로 연결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