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소비자 대책 내부 검토 시작할 것"

양영권 기자, 박상빈 기자
2015.11.26 10:09

환경부 '폭스바겐 판매 차종서 배출가스 조작 확인' 발표 관련

환경부가 26일 국내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에서 배출가스 재순환장치를 고의로 작동 중단시키는 임의 설정을 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폭스바겐 코리아 측은 "리콜은 당연히 해야 하고, 적절한 소비자 대책을 놓고 내부적으로 검토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환경부로부터 전체 보고서를 아직 받아보기 전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환경부는 폭스바겐 코리아가 판매한 국내에 판매된 폭스바겐 경유차 6개 차종 7대를 검사한 결과 문제의 'EA189' 엔진(유로5 기준 TDI 엔진)이 장착된 티구안 차량에서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로 고의로 작동 중단시키는 임의 설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리콜 명령, 인증 취소와 함께 과징금 141억원을 부과했다. 현재 해당 차종은 배출가스 기준 변경으로 현재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일관되게 EA189 엔진(유로 5 기준 TDI 엔진)에는 문제의 소프트웨어가 심어있지만 지금 판매중인 EA288 엔진은 문제가 없다고 해왔다"며 "환경부 조사 결과에도 이렇게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폭스바겐 본사와 폭스바겐코리아 측 모두 정부의 발표에 대해 대립각을 세우지 않는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또 "우리는 환경부 조사 나오면 거기 따라서 적절한 소비자 보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일관되게 말해왔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경우 9월19일 결과가 나오고, (피해차량 소유자에게도 1000달러 상당을 제공하는) 굿윌패키지는 한달 반 뒤에 나왔다"며 "한국은 오늘 조사 결과가 나오니까 곧 대책 마련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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