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계열사로부터 각각 약 96억원과 3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 수석부회장의 경우 급여가 전년보다 64%나 뛰었다.
1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차로부터 54억76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41억700만원 등 지난해 총 95억83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2017년 두 회사에서 총 80억9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19.7% 늘어난 수준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로부터 22억13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7억3800만원 등 총 29억5100만원을 받았다. 전년과 비교해 63.9%나 급여가 올랐다. 현대차에서만 10억원 가까이 급여가 늘었는데, 부회장에서 수석부회장으로 직급이 올라간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직무·직급(회장, 수석부회장), 근속기간, 회사기여도 인재육성 등을 고려한 임원급여 기준에 의거해 연봉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윤갑한 현대차 전 대표이사는 퇴직금을 포함한 26억2600만원을 지급 받았고,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과, 하언태 대표이사 사장은 각각 10억3100만원, 6억1500만원을 받았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임영득 대표이사가 지난해 16억5700만원을 수령했고, 현대차로 자리를 옮긴 한용빈 부사장이 6억90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