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이 탑재된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의 판매·출고 중단설이 나오는 가운데 LG전자는 이를 부인했다.
LG전자관계자는 5일 "LG 건조기는 공장에서 정상적으로 출하되고 판매되고 있다"며 "판매가 중단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LG전자의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에 대해 판매 및 배송의 일시정지 조치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LG전자 건조기에 탑재된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이 먼지를 제대로 씻어내지 못해 콘덴서가 먼지범벅이 되고 악취가 유발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누적된 영향이라는 것이다.
최근 네이버밴드 등 소셜네트워크(SNS)와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LG 건조기의 자동 콘덴서 기능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이 잇따랐다.
LG전자는 공식적으로 해당 제품의 출고나 판매 중단은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이러한 소비자 불만과 관련한 품질 점검차 일시적인 배송 지연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LG베스트샵 관계자는 이날 "판매중단이 된 적은 없다. 오늘도 구매가 이뤄졌다"면서도 "콘덴서 이슈를 점검하기 위한 품질검사가 3~4일간 진행되는 바람에 배송이 늦춰졌지만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 내일부터 배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콘덴서에 먼지가 보이는 것이 건조기의 성능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건조할 때마다 3개의 물살(응축수)로 콘덴서를 자동으로 씻어주는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은 경쟁사의 수동세척 시스템보다 세척력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수동세척 시스템의 경우 사용자가 의지를 갖고 세척을 해야 하지만 LG 건조기는 운전 시마다 세척이 자동으로 된다"며 "다만 자동세척시 반짝반짝하게 닦아주는 것은 아니고 정상수준으로 관리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먼지가 보이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또 "먼지가 있다고 건조기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동세척'이란 말 때문에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먼지로 인한 고객의 불만이 있을 경우 고객센터에 접수하면 엔지니어가 상황을 점검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증폭됨에 따라 LG전자는 조만간 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에 대한 입장 발표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