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산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3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제16회 화학산업의 날'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그 이상의 입장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LG화학은 고려아연 지분 1.89%를 보유하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우호지분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최 회장 측과 MBK·영풍 간 경영권 분쟁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중립적 입장을 신 부회장이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 부회장은 양극재 사업 전망에 대해 "어느 정도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물량이 늘어나면 조금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프타분해설비(NCC) 2공장 매각과 관련해서는 "전략적 옵션을 고민하고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특별한 아이디어를 말한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착공한 충남 당진 에어로젤 공장에 대해서는 "굉장히 중요한 공장이기 때문에,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예정대로 가동될 것"이라고, RO멤브레인 소재 생산 시설 증설과 관련해서는 "투자 승인이 난 상태로, 증설하는 것은 1년 안에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