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283명 탄 아시아나 "시동장치 덮개 손상"…15시간 넘게 출발 지연

이정혁 기자, 강주헌 기자
2025.02.10 10:22

스페인 공항서 이륙 대기 중 발생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위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제시한 조건부 승인의 선행 조건을 모두 충족하며 28일 사실상 인수 작업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미국 법무부(DOJ)의 심사가 남았지만 양사 합병에 대해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면 승인으로 간주한다. 대한항공은 미국 DOJ에 EU 경쟁당국의 최종 승인 내용을 보고한 상태다. 지난 2021년 1월 기업결합을 위해 나선 지 약 4년 만이다. 29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양사 항공기가 오가고 있다. 2024.11.29. mangusta@newsis.com /사진=김선웅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전 '시동장치 덮개 손상'으로 15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19시3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대기하던 인천국제공항행 아시아나항공(OZ512편)이 시동장치 덮개 손상이 발생해 점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종은 A350으로, 28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탑승객 전원을 현지 호텔로 이동시키고 15시간30분 이상 지나야 대체항공편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여객기의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현지 지상조업 중 발생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국토교통부는 '기체 결함' 여부 등도 면밀히 들여다 볼 전망이다. 제주항공 참사 이후 정부는 11개 국적항공사를 대상으로 종합 안전 실태조사에 착수했고 정비절차 미준수 2건, 정비기록 누락 2건 등 각종 정비규정 위반·부실 사례를 적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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