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기술 전문기업 이와이엘(대표 정부석)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정부 납품 대기업과 양자기술 기반 비화폰을 포함한 양자보안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업체 측은 이번 사우디 수출을 한국 양자보안 제품 수출의 첫 사례로 보고 있다.
이번 계약은 약 130만달러(약 18억 원) 규모로, 이와이엘의 양자보안 기술이 국가 차원의 보안 인프라에 도입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이 대규모 수출 전 첫 공식 계약으로, 올해 수출 규모가 300만달러(약 40억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단발성 계약이 아닌 한국 양자보안 기술이 글로벌 보안 시장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이와이엘 측은 설명했다.
이와이엘은 업계 최초로 QRNG(양자난수생성기) SoC(시스템온칩)를 상용화한 회사다. 양자보안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보안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이 기술은 국방·금융·통신·IoT(인공지능) 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이 회사는 미국 공군(AFWERX) 사업자로 선정돼 '정찰 드론용 양자 보안 기술'을 공급한 경험도 있다.
이번 계약의 주된 의의 중 하나는 기존 개념적으로 논의되던 '양자보안 기술'이 실질적 매출 창출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이다. 주로 연구실에 머물던 양자보안기술이 국가 인프라 강화에 실제 쓰일 전망이라 향후 시장 확대 등이 기대된다.
정부석 이와이엘 대표는 "양자기술의 상용화는 이제 시작됐지만 우리는 이미 첫걸음을 내디뎠다"면서 "중동, 동남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양자보안이 필수적 보안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며 이와이엘은 그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이엘은 △양자난수생성기 △양자보안 네트워크 장비 △양자내성암호(PQC) △비화폰 시스템 △고성능 암호모듈 등으로 보안 생태계를 형성하는 회사다. 현재 이들 솔루션은 국방, 공공기관, 금융,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입이 논의되고 있으며 특히 중동과 동남아 시장에서 빠르게 확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