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나사렛국제병원 조리로봇 실증사업 1단계 완료

윤숙영 기자
2025.05.26 17:22
나사렛국제병원에서 열린 조리로봇 시식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대표 허경수, 이하 DKI)가 인천 연수구 나사렛국제병원에서 조리로봇 실증사업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조리로봇 시식회'에서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아 2단계 사업을 시작한다.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는 나사렛국제병원 조리실에 튀김로봇과 식자재투입로봇을 구축하고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단체급식 대량 조리 로봇 시범 사업'을 맡은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는 조리 흄(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 문제나 조리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학교·대형병원의 어려움을 해결할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실증에는 KT, 봇인킷, 씨엔로봇 등이 함께 참여했다.

'튀김로봇' 조리로봇 시식회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로봇은 3대의 튀김기를 레일로 이동하며 돈까스, 새우튀김 등 다양한 요리를 자동으로 조리한다. 업체 측은 "재료별로 맛을 살릴 수 있으며 밀폐형 조리공간으로 조리 흄 노출을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식자재투입로봇'은 국·탕·볶음 등을 조리하는 자동볶음조리기로 다양한 식자재를 레시피에 맞춰 자동 투입한다. 조리 인력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화상도 막을 수 있다.

이번 실증은 소방법과 환경법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환경 공사, 네트워크 공사, 로봇 설치,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등이 이뤄졌다.

1단계 사업을 마친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는 실증 과정에서 나온 데이터를 수집·가공·분석해 대량급식 조리로봇 최적화 방안을 만든다. 한양대 로봇공학과 박태준 교수가 데이터 분석 작업을 맡는다.

이원재 나사렛국제병원 의료원장은 "시식회에서 조리로봇의 효용성에 많은 공감을 얻었다"며 "이번에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다른 사업에 관련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선훈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상무는 "대형병원에 맞는 조리로봇을 구축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며 "나사렛국제병원과 KT, 봇인킷, 씨엔로봇의 협력으로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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