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美 대형 철강사 지분 투자 검토…"고수익 선점 일환"

김도균 기자
2025.10.31 18:47
포스코홀딩스 로고./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미국 대형 철강사에 지분을 투자할지 검토중이다. 미국의 철강 고율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미국 최대 철강사 중 한 곳인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포스코는 미국 내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사 제품이 미국의 원산지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가 현지 진출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철강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한 이후 포스코그룹은 미국 현지 진출 방안을 지속 검토해 왔다. 지난 4월에는 현대제철이 추진하는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일관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합작 투자하기 위해 현대차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고수익 선점을 위한 해외투자 일환으로 북미시장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지분 투자를 검토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방식이나 규모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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