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60억달러 수출의 탑' 수상

유선일 기자
2025.12.04 11:00
김민석 국무총리(왼쪽)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에게 6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여하고 있다./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6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 58억달러, 2024년 59억달러에 이어 올해 61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 부품이다.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제조 기업의 해외 공장에서 원활한 차량 생산이 이뤄지도록 국내외 협력사로부터 자동차 부품을 수급해 현지로 운송·판매하는 구조다.

회사는 국내에 충남 아산권, 호남권, 울산권 등 3개 권역에서 11곳의 포장장을 운영 중이다. 해외에서는 미주, 유럽, 중국, 아태 등 4개 권역에서 16곳의 포장장을 운영한다. 지난해(국내발 기준) 세계 각국에 있는 완성차 생산공장 17곳에 44개 차종 생산에 필요한 부품 5만7683FEU(1FEU는 길이 12m 컨테이너 한 개)를 공급했다. 최근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가동,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안전 재고 확보를 위한 자동차 부품 수출이 증가했다.

중고차도 현대글로비스의 주요 수출 품목이다. 주로 중남미,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등이 수출 대상이다. 중고차 수출 플랫폼 '오토벨 글로벌(Autobell Global)'을 활용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이 플랫폼은 해외 바이어 네트워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고차 수출업자를 위한 거래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수출업체가 플랫폼에 접속해 매물 차량을 등록하면 수입업체는 실시간으로 해당 차량 정보를 확인하고 견적을 조회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최근 미국 관세 영향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았지만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운송체계를 기반으로 공급망 유연성을 확보해 수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첨단 물류기술 도입으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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