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사이클' 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 성과급도 100% 받는다

김남이 기자
2025.12.22 15:33

삼성전자, 하반기 TAI 지급률 공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권창회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메모리사업부가 기본급의 10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후 3시 사내망을 통해 올해 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해마다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오는 24일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메모리사업부는 TAI 100%가 책정됐다. 올해 상반기 25%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올랐다. 하반기 HBM(고대역폭메모리) 분야의 선전과 범용 D램의 가격 상승, 판매량 증가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 영향을 줬다.

DS 부문 내에서 메모리사업부 외에도 팹 조성과 운영 등을 담당하는 글로벌인프라총괄과 반도체연구소, AI(인공지능)센터, TSP(테스트앤시스템패키지) 등도 TAI 100%를 받는다. 반면 올해 적자를 기록한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는 각각 25%의 TAI가 책정됐다.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경영지원은 기본급의 37.5%를 받는다.

DX(디바이스경험) 부문 내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MX(모바일경험)사업부는 75%의 TAI를 지급받는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한 갤럭시 Z 폴드·플립 7의 실적 호조가 영향을 줬다. 네트워크사업부와 의료기기사업부, 하만협력팀도 75%의 TAI를 받는다.

최근 가전 시장에서 부진했던 VD(영상디스플레이)·DA(생활가전) 사업부는 각각 37.5%의 TAI가 적용된다. DX 부문의 경영지원과 삼성리서치(SR)는 50%의 TAI가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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