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수장'에 박민우 사장 선임…테슬라·엔비디아 거친 전문가

유선일 기자
2026.01.13 16:34
박민우 현대차그룹 신임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 분야 세계적인 전문가인 박민우 박사를 신임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42dot) 대표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영입으로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와 자율주행 전 영역에서 차량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기술 통합, SDV 전략 실행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임 박민우 사장은 테슬라,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에서 컴퓨터 비전 기반 자율주행 분야 기술 R&D(연구개발), 양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경험했다.

박 사장은 최근까지 엔비디아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자율주행 인지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의 초창기부터 합류해 개발 체계 전반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양산과 상용화를 주도했다. 특히 인지 및 센서 융합 기술을 전담하는 조직을 이끌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진행한 양산 프로젝트를 통해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의 차량 적용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연구 단계였던 기술을 실제 차량에 적용 가능한 양산 기술로 전환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박 사장은 앞서 테슬라 재직 당시 오토파일럿(Autopilot) 개발 과정에서 테슬라 최초의 '테슬라 비전(Tesla Vision)'을 설계하고 개발을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던 구조를 벗어나 자체 카메라 중심의 딥러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로 전환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박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SDV와 자율주행을 넘어 로보틱스를 아우르는 피지컬 AI 경쟁력을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을 갖춘 기업" 이라며 "현대차그룹이 기술과 사람이 함께 다음 세대의 지능형 모빌리티를 이끌어 가고 세계 혁신의 기준이 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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