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지난해 유럽서 104만2509대 판매…전년比 2% ↓

임찬영 기자
2026.01.27 17:04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난해 유럽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2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04만250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53만5205대 팔리며 0.2% 증가했지만 기아는 50만7304대로 4.1% 줄어든 탓이다.

이 기간 유럽 전체 시장 규모는 1327만12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내 점유율도 7.9%로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p) 줄었다. 현대차가 4%로 0.1%p, 기아가 3.8%로 0.3%p 축소됐다.

현대차 라인업 중에서는 투싼이 11만8834대 팔리며 브랜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중 투싼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총 7만6101대 팔렸다.

코나는 총 8만848대가 판매됐는데 HEV 3만6425대, 전기차(EV) 2만7786대 순이었다. 이어 i10이 5만7287대,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은 2만6851대 각각 팔렸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14만967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씨드 8만4750대, EV3 6만5202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니로는 HEV·PHEV가 3만8974대, EV가 7560대 등 총 4만6534대가, EV6는 1만6218대 각각 판매됐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2월에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8만3253대를 팔았다. 기아가 3만2314대로 6.2% 줄었지만 현대차가 5만939대로 14.6%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유럽 전체 시장 신장률(7.6%)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점유율이 0.1%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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