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는 유럽에 첫 판매법인을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럽 판매법인장에는 킴벌 비르디(Kimbal Virdi) 이사가 임명됐다.
이로써 에코프로는 헝가리 생산 거점에 이어 판매 전진기지까지 확보하게 됐다. 앞서 에코프로는 지난해 11월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며 유럽 내 생산 능력을 확보했었다.
유럽 통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사와 접점을 늘리기 위한 포석이다. 최근 유럽 시장은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발효 등 역내 조달 규제 강화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핵심 소재를 직접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같은 시장 변화에 발맞춰 유럽 법인을 설립해 고객사의 수요에 대응하고 수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또 생산, 판매, 마케팅을 연계해 현지 셀메이커,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하이니켈 양극재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동시에 잡은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소형 전기차의 비중이 높은 유럽 전기차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이다.
현지 리사이클 업체와의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유럽 현지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양질의 폐배터리 원료(피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자원 순환 생태계를 주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비르디 법인장은 "유럽 내 양극재, 전구체 마케팅뿐만 아니라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지원을 통해 양극재 사업 간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이라며 "현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올해 안에 가시적인 계약을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