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지난해 영업익 2조730억…역대 최대 실적

강주헌 기자
2026.01.29 11:06
현대글로비스 CI.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매출 29조5664억원, 영업이익 2조73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8.3%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현대글로비스가 당초 제시했던 가이던스(매출액 28조~29조원, 영업이익 1조8000억~1조9000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통상 환경 변화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자산 확대와 비계열 고객사 비중을 늘린 전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사업별로는 해운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해운 부문 연간 매출은 5조4014억원, 영업이익은 7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 104% 증가했다. 비계열 고객 물동량 확대와 선대 운영 효율화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유통 부문은 매출 14조825억원, 영업이익 57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5%, 3% 성장했다. 미국 신공장 양산 개시, 신흥국 기술지원 조립공장향 수출 본격화 등이 성장 요인이었다. 물류 부문은 매출 10조825억원으로 2% 늘었으나 컨테이너 운임 시황 약세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9% 감소한 753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주주 환원을 위해 2025년 결산 배당금을 주당 58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금액이다. 배당금은 3월 31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4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26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31조원 이상, 영업이익 2조1000억원 이상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올해도 비계열 고객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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