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현대차는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 하프타임에서 아틀라스가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아틀라스가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2026.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7/2026071610180791071_1.jpg)
현대자동차가 다음 달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로봇사업 비전을 공개한다.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나스닥 상장 추진 여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의 추가 투입 계획 등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417,500원 ▼16,500 -3.8%)는 8월 26일 국내외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초대해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한다. 현대차는 매년 국내외에서 이 행사를 열고 회사의 주요 경영전략 등을 시장에 공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지분 100%를 확보한 직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공개 행사가 될 것으로 보여 시장의 관심은 로봇사업에 집중된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보스턴다이나믹스 잔여 지분 9.65%를 갖고 있는데 현대차그룹이 이를 전량 인수할 예정이다.
CEO 인베스터 데이에선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나스닥 IPO(기업공개) 추진 계획이 언급될 전망이다. 업계는 현대차그룹이 로봇사업 투자 재원 마련, 지배구조 개편 등을 위해 빠르면 연내 보스턴다이나믹스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최근 정부가 발표한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정부는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며 예외 기준을 마련했는데 이는 국내 모기업이 자회사를 해외에 상장하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대차는 다음 달 가동 시작이 예상되는 미국 RMAC(로봇 메타플랜트 응용센터) 운영 계획, 아틀라스 상용화 모델 개발 현황과 추가 투입 계획 등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지난 4월 개최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9년 하반기 미국 조지아 공장(KaGA) 생산 라인에 아틀라스를 투입할 계획임을 공개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HMGMA(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에 아틀라스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자율주행 사업 계획도 공유할 전망이다.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첨단차플랫폼)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직접 연사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은 기아 CEO 인베스터 데이에도 직접 참가해 자율주행 사업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시장의 또 다른 관심은 현대차의 판매 확대 전략이다. 올해 상반기(1~6월) 현대차는 국내 31만6713대, 해외 164만9554대 등 총 196만6267대를 판매했다. 전년동기대비 국내는 10.8%, 해외는 3.7% 줄었고 전체 판매는 4.9% 감소했다. 기아가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163만988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현대차는 주요 신차 출시 계획,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사업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