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美 260㎿ 태양광 프로젝트 금융조달..AI 투자 속도

김지현 기자
2026.02.26 10:50
/사진제공=OCI홀딩스

OCI홀딩스는 미국 현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OCI홀딩스의 미국 자회사 OCI 에너지는 이스라엘 에너지 기업 아라바 파워와 공동 개발 중인 260㎿(메가와트) 규모의 선로퍼(Sun Roper)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글로벌 금융기관 아이엔지 캐피털이 단독 주관사로 약 3억9400만 달러(약 5680억원)의 금융 패키지를 제공한다. 전문 시공사, 기술 자문사, 법무법인 등 다수의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여해 프로젝트의 수행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 2월 설립된 선로퍼 프로젝트 합작법인은 휴스턴 남서쪽 와튼 카운티에 약 200만평 규모로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소다. 여의도 면적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약 6만 가구(4인 기준)가 하루 동안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된다.

양사는 내년 3분기부터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이번 금융조달과 함께 텍사스 전력수요 핵심시설에 20년간 청정 에너지를 공급하는 장기 전력구매계약(PPA)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미국 현지 투자비 환급을 위한 착공 요건을 충족했다.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따라 오는 7월4일 전 착공 시 제공되는 30%의 투자세액공제(ITC)와 에너지 커뮤니티 보너스 10% 등 최대 40%에 달하는 투자비를 환급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프로젝트를 완공 직전에 매각하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합작법인 투자 등의 형태로 직접 운영하며 장기적으로 전력 판매 수익을 창출하겠다"며 "앞으로 텍사스 뿐 아니라 미국 전역으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