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임시이사회 개최..김종출 신임 사장 선임 안건 의결

김지현 기자
2026.02.27 18:03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본관 전경/사진제공=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7일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사내이사 후보에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KAI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사 선임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했다. 다음달 18일 임시주총에 상정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공군사관학교 출신인 김 내정자는 2006년 중령으로 예편했다. 같은 해 방사청 개청과 함께 4급 특채로 임용됐다. 방사청에서는 방산수출지원팀장, 기획조정관실 창의혁신담당관, 지휘정찰사업부장, 무인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김 내정자는 방산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성과 미래 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겸비한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그간 노조가 김 내정자를 반대해온 만큼 사장 인선을 둘러싼 논란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군 출신이 아닌 전문성을 갖춘 경영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6일 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군 출신 항공 비전문가를 내정한 것은 실용 인사가 아니라 보은 낙하산 인사의 반복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강조해온 공정하고 능력 중심의 인사 철학이 이번 KAI 사장 인선에서 어떻게 적용됐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KAI는 전임 강구영 사장이 퇴임한 지난해 7월 이후 약 8개월 동안 리더십 공백을 겪어왔다. 그간 KAI는 차재병 부사장의 대행 체제로 운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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