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영 LG엔솔 CTO "특허의 양과 질 모두 1등…AX 가장 앞선다"

최경민 기자
2026.03.11 13:01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가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 차세대 에너지 패러다임 : 배터리에서 전력망까지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LIB 현황 및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LG에너지솔루션이 압도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미래 배터리 시장 경쟁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최고기술책임자)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더 배터리 컨퍼런스(The Battery Conference)'에서 "세계 어디에 특허에 대해 이렇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회사가 있을까"라며 "특허의 양이든, 질이든 LG에너지솔루션이 1등"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재, 셀, 팩, BMS(배터리관리시스템) 등 배터리 전 영역에서 특허의 양과 질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며 "이러한 기반이 있기에 LG에너지솔루션을 '오리지널 이노베이터(Original Innovator)'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CTO는 배터리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전략으로 'AI(인공지능) 에이전트를 활용한 R&D(연구개발) 혁신'을 제시했다. 그는 "배터리 산업은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치열한 경쟁 환경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연구개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R&D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도입 중이며 향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30여년간 축적해 온 연구개발 데이터와 기술 자산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AI 전환(AX),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 속도를 가속화하겠다고 힘을 줬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이미 경쟁사 대비 하이니켈(니켈 90% 이상) 3배, LMR(리튬망간리치) 6배, LFP(리튬인산철) 4배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점 역시 강점으로 제시했다.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미래 기술에 대한 R&D 모두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김 CTO는 "소재 개발부터 셀 디자인, 수명 진단 예측, 실제 생산 과정에서의 물량 예측, 생산 최적화 이런 것들에 AX를 적용하는 활동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30여년간 R&D에 꾸준히 투자하며 축적된 것이 있기 때문에 AX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회사가 LG에너지솔루션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만의 기술과 자산을 쌓아가는 것이 '축적'이라면, AI와 협력 생태계를 통해 혁신 속도를 높이는 것이 '압축'"이라며 "두 가지는 상호 보완적이며 어느 하나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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