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소박한 음식 취향과 애장하는 패션이 다시 화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3일 낮 12시 45분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며 유럽 출장을 마쳤다.
이 회장은 출장 기간 유럽 내 고객사들을 만났냐고 묻는 말에 "네"라고 짧게 답한 뒤 현장을 떠났다. 이 회장은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벤츠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두루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의 최주선 사장도 출장에 동행, 배터리 공급을 위한 추가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업계는 보인다.
이날 입국 당시 이 회장이 입은 흰색 패딩 베스트에도 이목이 쏠렸다. 해당 베스트는 브루넬로 쿠치넬리 제품으로 추정되는데, 가격은 560만원이지만 현재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여행 유튜버 '포그민'이 올린 일본 교토 영상에 이 회장이 라멘집을 찾아 홀로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 회장은 당시에도 이 제품을 입었다. 해당 유튜버는 현재 관련 영상에서 이재용 회장이 등장하는 부분을 삭제했다.
유튜버 포그민은 공지글을 통해 "해당 장면은 저희가 식사를 하며 촬영하던 중 이재용 회장께서 뒤늦게 혼자 식사하러 들어오신 모습을 보게 되어 그 모습이 검소하고 소박하게 느껴져 좋은 마음에 짧게 노출했다"며 "특정인을 타깃으로 콘텐츠를 홍보하거나 이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지난해 10월 이른바 '깐부 회동'(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이 회장, 정 회장이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한 치킨집에서 회동을 가진 것)에서 브루넬로 쿠치넬리 구스다운 조끼를 입은 바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회장님들이 브루넬로 쿠치넬리 제품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이재용 회장이) 정장 위에 입었는데 처음 보는 패션"이라는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