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5로 '식품 사막화' 해결"…기아, 행안부와 협약

유선일 기자
2026.03.25 14:33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왼쪽)과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사진=기아

기아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멸 위기 지역 고령층이 겪는 '식품 사막화' 문제를 해결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뜻을 모았다. 식품 사막화는 교통 인프라 미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신선식품 판매처 접근이 어려운 현상을 의미한다.

앞으로 기아와 행안부는 소멸 위기 지역에서 PBV(목적기반차량)를 활용한 신선식품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전용 유선 콜센터를 활용해 필요한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경로당·마을회관 등 주요 거점에서 PBV로 배송되는 식품을 수령·결제할 수 있다.

기아는 이동형 냉장고·냉동고를 탑재한 PV5 카고 모델을 투입한다. 또 지역 식료품점과 공급 계약을 맺어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식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한다. 행안부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서비스 지역 내 차량 기지, 충전소 등 신선식품 배송 기반을 조성한다. 배송 사업을 실행할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등 사회 연대 경제 조직도 육성한다.

신선식품 무료배송 서비스는 올해 2분기 경북 의성군에서 먼저 시작한다. 연내 1개의 기초지자체를 추가 선정해 사업을 확대한다. 향후 수요와 지역 여건을 검토해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지방에 거주하는 고령층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방소멸 문제 해소에 기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