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030년까지 컨테이너 155만TEU 확보, 톱티어 도약"

임찬영 기자
2026.03.26 13:45
26일 서울 영등포구 파크원 본사에서 열린 제50기 정기주주총회의 모습/사진=HMM 제공

HMM이 글로벌 톱티어 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2030 중장기전략'을 재확인했다. 2030년까지 컨테이너 15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벌크 1275만DWT(재화중량톤수)를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최원혁 HMM 대표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파크원 본사에서 열린 제50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국가간 무역갈등이 겹치며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됐지만 효율적인 선대 운영과 최적화된 항로 서비스, 고수익 화물 유치 등을 통해 의미 있는 결실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HMM은 지난해 매출 10조8900억원, 영업이익 1조4600억원을 기록하며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이 13.4%에 달한다.

이날 HMM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2030년 중장기전략' 관련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최 대표는 "2030년까지 컨테이너 155만TEU, 벌크 1275만DWT를 확보하고 친환경과 통합물류, 디지털라이제이션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컨테이너 부문의 경우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기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벌크 부문은 장기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주요 거점 터미널, 선대 확보를 위한 투자와 'Net-Zero 2045'를 향한 탈탄소 체계 구축도 지속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최근 녹록지 않은 시장 상황과 관련해서는 "공급 과잉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으로 매우 어려운 시황이 예상되지만 전 임직원은 반세기 동안 수많은 시련을 극복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다가올 위기 또한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전략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신뢰받는 기업,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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