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피플, K-뷰티 업계서 활약..."맞춤형 리더십 솔루션 제시"

고문순 기자
2026.03.31 12:57

-롬앤·셀리맥스·크레이버 등 K-뷰티 10개사 이상 리더십 솔루션 진행
-데일리패션뉴스와 공동 K-뷰티·패션 리더십 세미나 3월 개최

최근 K-뷰티 업계에서 업피플의 리더십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업피플을 운영하는 포티파이의 문우리 대표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존스홉킨스대에서 공중보건 석사·MBA를 마친 뒤 맥킨지 컨설턴트, 분당서울대병원 정신의학과 전문의를 거쳐 창업에 뛰어들었다.

업피플은 리더 개인의 직무건강 상태와 다면진단 데이터를 분석해 행동 패턴과 심리적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1:1 리더십 파트너를 정교하게 매칭한다. LG·SK·현대 등 대기업은 물론, 빠르게 성장하는 K-뷰티 브랜드들 사이에서 선택받는 이유다. 아래는 포티파이(업피플) 문우리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포티파이(업피플) 문우리 대표/사진제공=업피플

-K-뷰티·패션 리더십 세미나를 연이어 개최했는데, 어떤 배경에서 시작된 건가.

▶업피플이 성장하는 기업들과 오랜 시간 함께하다 보니 비슷한 성장 궤적을 걸어온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마주하는 어려움의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인사이트를 K-뷰티·패션 업계와 나눌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세미나를 기획하게 됐다.

-성장하는 기업의 리더십 문제,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인지.

▶비즈니스가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서는 충분한 준비 없이 빠르게 리더가 되어 큰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크게 세 가지 어려움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리더로서의 역할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오는 불안감, 피드백의 어려움, 위임의 어려움 등이다. 여기에 조직 차원의 어려움도 더해진다. 급성장한 조직일수록 미션이나 핵심가치에 대한 일관된 기준이 갖춰지지 않은 채 몸집이 빠르게 커버리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러한 리더십 문제를 해결하는 업피플만의 접근 방식이 있다면.

▶겉으로 보이는 어려움이 같더라도 그 안의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다. 업피플은 행동 아래의 생각, 기저에 깔린 핵심 신념, 그리고 그 바탕이 되는 개인의 욕구와 성향까지 단계적으로 들여다본다. 리더십 파트너 매칭도 마찬가지다. 경영진이 필요한 솔루션과 신임 팀장이 필요한 솔루션은 결이 전혀 다르다. 가령 지금 팀원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어떻게 동기부여할지 막막한 리더라면, 그에 맞는 경험과 스타일을 가진 파트너를 연결하는 것이 변화의 출발점이 된다.

-K-뷰티 기업들, 실제로 들여다보면 어떻게 다른가.

▶채널 전략이나 마케팅 방식은 얼핏 닮아 있어도, 안으로 들어가 보면 회사마다 일하는 방식과 조직의 색깔이 다르다. 여러 K-뷰티 기업들을 함께하면서 발견한 건 자신만의 색깔이 명확한 회사일수록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그 코어가 흔들릴 때 성과도 함께 흔들리게 된다.

-그렇다면 '코어'가 흔들릴 때, 어떻게 중심을 잡아가는지.

▶조직의 '코어'는 결국 미션, 비전, 핵심가치(MVC)에서 나온다. 이 MVC는 대표가 왜 창업했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깊이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발견된다. 많은 대표가 처음에는 매출 목표를 비전으로 이야기한다. 그런데 대화를 나눠보면, 진짜 원하는 건 숫자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대감 있는 제품을 만들고, 구성원들과 함께 성과를 내는 과정을 즐기고 싶어 한다. 그 지점을 구체화하고 조직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다듬는 것이 코어를 단단하게 만드는 첫 단계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K-뷰티·패션을 비롯해 빠르게 성장하는 업계 전반으로 세미나와 파트너십을 넓혀갈 계획이다. 고객사들과 협업하며 쌓아온 리더십 데이터를 더 정교하게 활용해 각 조직이 자신들의 강점과 성장 방향을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결국 업피플이 하고 싶은 건, 성장하는 기업과 리더가 자기만의 미션과 비전, 성공 방정식을 발견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파트너로 함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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