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패키지 최우수기업 '마디', "위약 딜레마, 기술로 해결"

이두리 기자
2026.04.17 16:27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스타트업 마디가 중소벤처기업부 '2025년 예비창업패키지'를 졸업하며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창업과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마디는 디지털 트윈 예측 모델로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생성형 모델 기반 'Patient Trajectory'(환자 경로) 기술로 임상 설계 최적화(PROCOVA)부터 합성 대조군(SCA) 기반의 임상 대체까지 지원한다.

회사 측은 "기술의 사회적 가치와 팀 실행력이 이번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가상 대조군 기술로 임상시험에서 위약(가짜 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를 줄이고 더 많은 이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예비창업 기간 중 엔비디아 H100 등 고성능 인프라를 확보하고 팁스(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된 바 있다.

업체 관계자는 "가상 대조군은 임상시험 비용 절감뿐 아니라 임상 과정에서 효과 없는 위약 투여 관련 윤리적 딜레마를 보완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희귀질환처럼 환자 모집이 어려운 분야에서도 신약 개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번 선정을 발판 삼아 글로벌 AI CRO(인공지능 기반 임상시험대행)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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