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5000억원 규모 LNG-FSRU 1척 수주

김도균 기자
2026.05.04 10:40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FSRU(부유식 저장·기화설비)./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FSRU(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저장·기화설비) 1척을 4848억원에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FSRU는 '바다 위 LNG터미널'로 불리며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이나 육상 터미널 건설이 어려운 곳에 활용된다. 특히 육상 터미널보다 건조 기간이 짧아 신속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FSRU가 AI(인공지능) 산업 확산에 따른 전력 공급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FSRU는 회사가 독자 개발한 재기화시스템 'S-Regas'가 탑재된 게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1위인 FLNG(부유식 LNG 생산설비)에서부터 LNG운반선, LNG-FSRU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 전 영역에 걸친 라인업을 갖췄다는 평가다. FLNG가 LNG를 생산·액화·하역하면 LNG운반선이 운반, LNG-FSRU가 공급하는 구조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인프라 확보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FSRU는 가장 신속하고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강력한 LNG 밸류체인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총 17척, 34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공시한 LNG-FSRU 1척을 포함해 △LNG운반선 6척 △에탄운반선(VLEC) 2척 △가스운반선(VLGC) 2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4척 △코랄 노르트 FLNG 사전예비작업계약에 대한 추가 증액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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