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시장에 고성능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부터 상용차까지 신모델이 잇따라 출시됐다. 포르쉐와 BMW·MINI·토요타 등 수입차 브랜드는 고성능과 희소성을 앞세운 모델로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 현대자동차는 마이티·파비스·엑시언트 등 대표 상용차 라인업을 동시에 새단장해 실수요 시장 공략에 나섰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7일부터 신형 마칸 GTS 일렉트릭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마칸 GTS 일렉트릭은 포르쉐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 라인업에 주행 성능을 강화한 모델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출력은 516마력에 달한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단순 효율성보다 고성능 주행 감각을 강조한 모델 세분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BMW코리아는 오는 12일 오후 3시 BMW 샵 온라인을 통해 5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9종을 판매한다. M2 쿠페 상파울로 옐로우 에디션, M3 컴페티션 M xDrive 투어링 드라빗 그레이 에디션,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 드라빗 그레이 에디션 등이 포함된다. M2 쿠페 상파울로 옐로우 에디션은 15대 한정, M3·M4 드라빗 그레이 에디션은 각각 7대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각각 9850만원, 1억4040만원(M3), 1억3990만원(M4)이다.
BMW MINI코리아는 더 MINI 쿠퍼 컨버터블 S 인디고 브리즈 에디션을 공식 출시했다. 해당 모델은 MINI 쿠퍼 컨버터블 S 최초로 '인디고 선셋 블루' 외장색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오픈톱 모델 특유의 계절성과 색상 차별화를 앞세워 봄철 수요를 겨냥했다.
토요타코리아는 다음달 16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올 뉴 RAV4'를 지난 4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있다. 'PHEV GR SPORT(플러그인하이브리드 GR 스포츠)'를 새롭게 추가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로 구성된 4개 트림 라인업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한다.
RAV4는 1994년 글로벌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SUV 장르를 개척한 모델로 지난 30여 년간 전 세계 누적 1500만 대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모델은 △다양화 △전동화 △지능화를 핵심 개발 키워드로 상품성을 전반적으로 강화했다.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기 위해 4개 트림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주행 성능을 강조한 'PHEV GR SPORT'를 새롭게 추가하고, 하이브리드 2개 트림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개 트림으로 구성해 전동화 선택지를 강화했다.
수입차 브랜드가 고성능·한정판·감성형 모델로 세분화된 소비 수요를 겨냥했다면 현대차는 상용차 상품성 강화를 통해 물류·운송 현장의 실수요를 공략한다. 현대차는 대표 상용차 모델 △더 뉴 2027 마이티 △더 뉴 2027 파비스 △2027 엑시언트 △더 뉴 2027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동시 출시한다. 외관 디자인에 통일성을 줘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고 승용차 수준의 편의성과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준중형 트럭 '더 뉴 2027 마이티'는 11년 만의 부분변경, 중형 트럭 '더 뉴 2027 파비스'는 7년 만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현대차는 각 모델별 개성을 살리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공유하는 패밀리룩을 적용하고, 안전·편의 사양을 확대했다.
대형 트럭 '2027 엑시언트'는 제동성능과 내구성을 향상했다. 덤프트럭에 스플라인드 타입 디스크 브레이크 사양을 적용해 정비성을 높였고 가변 유량 조향 펌프 적용으로 내구성을 개선했다. '더 뉴 2027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큐브 형태 메시 그래픽이 적용된 'V'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탑앤고와 HDA(고속도로 주행보조) LFA(차로 유지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
상용모델 3종 공통으로 전면 윈드실드 글라스에 다이렉트 글레이징 공법을 적용, 차체 강성을 높이고 외부소음 유입을 최소화했다.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며 후방카메라 화질개선과 EPB(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 핵심 편의사양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