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 현대차그룹공장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첫 생산

김남이 기자
2026.06.03 10:48
(왼쪽부터) HMGMA 법인장 허태양 전무,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및 미국판매법인장 윤승규 사장,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Brian P. Kemp),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미국 조지아주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을 시작했다.

기아는 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HMGMA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HMGMA에서 생산하는 첫 기아 모델이자 첫 번째 하이브리드 차종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9에 이어 세 번째로 HMGMA에서 생산된다.

기념행사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및 미국판매법인장 사장, 허태양 HMGMA 법인장 전무,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 HMGMA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HMGMA에서 생산된 첫 번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자율이동로봇(AMR)에 실려 무대로 등장, HMGMA의 고도화된 자동화 역량을 상징적으로 선보였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생산 라인업 합류로 HMGMA는 전기차·하이브리드를 아우르는 전동화 생산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게 됐다.

기아는 또 미국 시장을 위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생산과 판매 규모를 확대하고 전체 라인업의 전동화를 더 가속화할 계획이다. 기아는 기존 웨스트포인트 지역 기아 조지아 공장과 HMGMA의 생산 역량을 더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55만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메타플랜트는 기아가 조지아주에서 진행한 두 번째 대규모 투자로 기아가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서 조지아주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허 전무는 "이번 성과는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본격화하는 조지아주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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