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상풍력 산업 관계자들이 모이는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가 16일 전라남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한국풍력산업협회와 전라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풍력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한다.
3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육성, 지역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민형배 전라남도지사 당선인, 주철현 국회의원, 서왕진 국회의원, 정기명 여수시장,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피터르 반 데르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이 참석했다.
전시회에는 개발사와 제조사, 기자재 기업, 서비스 기업 등 국내외 공급망 기업과 기관들이 참가해 전시와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또한 기업 세미나를 통해 각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며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16일 컨퍼런스에서는 전남 해상풍력 개발 현황과 글로벌 시장 전망, 국내 공급망 육성 전략 등이 다뤄졌다. 특히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민관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 위원회'의 논의 경과가 처음 공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는 국내 풍력시장 주요 이슈와 향후 전망, 공급망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이 공유됐다.
둘째 날에는 전라남도의 지역 공급망 우대 방안과 글로벌 공급망 및 지역 상생 사례를 주제로 한 국제 세션이 진행된다. 일본과 대만, 전라남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토론을 통해 지역 산업 육성과 공급망 확대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스코틀랜드와 영국, 덴마크 등 주요 국가의 해상풍력 정책과 공급망 전략, 항만 및 물류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발표도 이어진다.
김강학 한국풍력산업협회장은 개회사에서 "해상풍력은 터빈과 블레이드, 타워, 하부구조물, 케이블, 선박, 항만, 운영·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성공할 수 있는 종합 산업"이라며 "공급망 경쟁력 확보는 곧 산업 경쟁력 확보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국가적 과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