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세대 순수 전기 SAV 'iX3' 공개…7월 6일 공식 출시

임찬영 기자
2026.06.18 09:32
BMW iX3 주행 모습/사진= BMW 코리아 제공

BMW 코리아가 차세대 전기 SAV(스포츠 액티비티 차량) '더 뉴 BMW iX3'를 국내에 처음 공개하며 전동화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6일이다.

더 뉴 iX3는 BMW의 차세대 전략인 '노이어 클라쎄'가 처음 적용된 양산형 모델로 디자인, 주행 성능, 디지털 경험, 충전 효율 전반에서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담았다.

김세영 BMW코리아 상품기획팀 팀장은 "노이어 클라쎄는 BMW의 혁신을 이끄는 상징적인 제품군에 처음 사용됐으며 오늘날 BMW가 세계적인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하는 가장 큰 전환점에 있었다"며 "2027년까지 출시되는 총 40여종의 신차 또는 부분 변경 모델에 노이어 클라쎄가 적용되며 iX3는 그 첫 번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iX3에는 BMW 고유의 키드니 그릴과 더블 헤드라이트를 새롭게 해석한 전면 디자인이 적용됐다. 1960년대 노이어 클라쎄의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면서 기존 크롬 장식을 조명으로 대체했다. 공기저항계수는 0.24로 동급 프리미엄 모델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실내에는 BMW 최초로 'BMW 파노라믹 iDrive'가 탑재됐다. 전면 유리 하단 전체 영역에 주행 정보를 투사하는 'BMW 파노라믹 비전'과 'BMW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가 시선을 크게 옮기지 않고도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방향으로 17.5도 기울여 설계됐으며 스티어링 휠에는 상황에 따라 기능이 활성화되는 샤이 테크 기술이 적용됐다.

차량 제어 시스템도 개선됐다. 더 뉴 iX3에는 기존보다 최대 20배 강력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갖춘 4개의 '슈퍼브레인'이 적용됐다. 이 가운데 주행 역동성을 담당하는 '하트 오브 조이'는 가속, 조향, 제동, 회생제동을 통합 제어해 전기차에서도 BMW 특유의 주행 감각을 구현한다.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도 핵심 경쟁력이다. 최신 6세대 BMW eDrive 시스템과 원통형 셀 기반 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해 에너지 밀도는 기존보다 20% 높였고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는 각각 30% 향상됐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11㎞다. WLTP 기준으로는 805㎞를 달성했다.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최대 350~400kW급 초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10분 충전으로 국내 인증 기준 약 250㎞를 주행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는 약 21분이 걸린다.

국내에는 50 xDrive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먼저 출시된다. 최고출력은 469마력, 최대토크는 65.8kg·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9초 만에 가속한다. 트림은 SE, M 스포츠, M 스포츠 프로 3종이다. 가격은 SE 7990만원, M 스포츠 8690만~8710만원, M 스포츠 프로 9190만원이다. 이우진 상품기획팀 매니저는 "보조금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구매 부담을 낮췄고 트림별 차별화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BMW 코리아는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더 뉴 BMW iX3 50 xDrive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도 30대 한정 판매한다. 해당 모델은 오는 24일까지 사전 예약을 완료한 고객만 신청할 수 있다. 25일 전용 구매 신청 링크가 발송되며 28일까지 접수 후 추첨을 거쳐 30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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