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 이상수 박사가 설립한 ㈜럭사의 모회사인 미국 델라웨어 법인 럭사에이아이(Luxar AI)가 시라큐스 핸콕 국제공항 운영사 시라큐스 공항공사(SRAA)와 차세대 공항 노면 지능화(Airfield Surface Intelligence) 파일럿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럭사에이아이는 럭사와 함께 단파장 적외선(SWIR) 센서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활주로, 교량, 도로 등의 노면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는 공항 노면 지능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MOU에 따라 양측은 활주로 및 유도로 노면 상태를 연속 모니터링하는 기술의 실증 및 사업화 방안을 공동 검토하기로 했다. 또 미국 연방항공청(FAA), 미국 교통부(DOT), 중소기업혁신연구(SBIR)·중소기업기술이전(STTR) 프로그램 등 후속 R&D 및 자금 확보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미국 공항은 RCAM(활주로 상태 평가기준) 절차에 따라 활주로 상태를 주기적으로 평가한다. 이에 따라 회사는 공항 운영 효율성 및 안전성 향상을 목표로 포토닉스·AI 기반 노면 상태 감시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본래 블랙아이스·결빙 등 노면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도로 인프라 기술을 개발해 왔으나, 최근 이 기술이 활주로·유도로 상태 감시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공항 및 미래 항공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시라큐스는 뉴욕주가 추진하는 UAS(무인항공기 시스템)·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 차세대 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이라며 "NUAIR(뉴욕 항공 진흥원) 등 현지 항공 혁신 기관과 협력해 파일럿 사업, 상용화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수 럭사 대표는 "국내에서 개발한 광센서 및 AI 기술로 미국 공항 실증 단계에 진입했다"며 "도로 인프라를 겨냥해 개발한 기술이 공항 및 미래 항공 인프라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