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 폐 ICT 장비 처분 대금을 '탄소 크레딧'으로 결제받다

이동오 기자
2026.06.29 17:17

그리니시스템 발행 VRC 2,418개, 실제 거래 대금으로 사용된 국내 첫 사례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가 노후 서버·PC 등 폐 ICT 장비를 처분하면서 그 처분 대금을 그리니시스템이 발행한 VRC(공식 인증 탄소 절감 크레딧, 이하 탄소 크레딧) 2,418개로 결제받는 데 성공했다. 국내 공공기관 최초이자 ITAD(IT자산처분) 업계 최초 사례다.

사진제공=그리니시스템

이번 프로젝트를 전담 수행한 그리니시스템(대표 최백남)은 독자 개발한 'E-Waste 탄소 저감 방법론'을 적용, 데이터 완전 삭제 후 재활용·재사용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감축량을 탄소 크레딧으로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팝플(POPLE) 등재 및 제3자 검증까지 완료했다. 탄소 크레딧이 단순 '발행' 실적을 넘어 '검증', 실제 거래의 '결제 수단'으로 기능한 첫 공공기관 사례로, 폐 ICT 자산의 탄소 자산화·화폐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AI 시대의 가속화로 ICT 장비의 교체 주기는 더욱 짧아지고 있다. 동시에 공공기관 탄소중립 의무, ESG 경영 공시 강화, 국제 공급망 탄소 규제(CBAM 등)는 기업과 기관 모두에 탄소 감축 실적의 정량적 증명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니시스템은 R2v3 국제 인증 기반 ITAD·ESG·순환경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번 HF공사의 탄소 크레딧 결제 사례로 솔루션의 범용성과 확장성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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