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상반기 美 판매량 92만383대…'역대 최다'

임찬영 기자
2026.07.02 11:26
현대자동차, 기아 양재 본사/사진=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친환경차 판매 확대 효과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6월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92만38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48만9656대로 2.7%, 기아가 43만727대로 3.4% 판매량이 늘었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모두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 실적에 포함된 제네시스의 경우 4.6% 증가한 3만9088대를 판매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분야에서 판매량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친환경차 판매량은 26만5514대로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했다. 이 역시 상반기 기준 친환경차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현대차는 14만2332대로 32.4%, 기아는 12만3182대로 68% 판매 규모가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22만5321대로 65.5% 급증했다. 현대차가 11만4870대로 50%, 기아가 11만451대로 85.3% 늘었다. 다만 전기차의 경우 4만193대 판매되며 9.7% 감소했다. 현대차가 2만7462대로 11%, 기아가 1만2731대로 6.9% 줄어든 탓이다.

차종별 판매량에서는 현대차 투싼이 11만7612대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엘란트라 7만9839대, 싼타페 6만4003대가 이었다. 기아에서는 스포티지가 9만4907대로 판매량이 가장 많았고 텔루라이드 7만3602대, K4 7만357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2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가 26만595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 기아가 22만3712대로 2.8% 증가하며 총 48만9663대 판매돼 3.5% 늘었다. 이 역시 친환경차 판매 확대 영향으로 현대차의 2분기 친환경차 판매량은 7만4106대, 기아는 7만5695대에 달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3%, 106.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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