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샀더니..."삼성이 67만원 돌려줬다" 감사 페스티벌 신청해 보니

김남이 기자
2026.07.03 13:56

삼성전자, 제품 구매 금액의 20%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오는 5일 구매한 제품까지 적용

삼성전자 고객들이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기간에 삼성스토어를 방문해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참여 리워드로 신청하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67만2000원이 지급됐습니다.'

336만원짜리 냉장고를 샀는데 2주 후 67만2000원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하 상품권)으로 돌아왔다. 삼성전자가 진행 중인 '감사 페스티벌'에 직접 참여해 신청부터 지급, 사용까지 전 과정을 체험해봤다.

지난달 17일 20년 넘게 쓴 냉장고가 갑자기 멈췄다. 슬슬 바꿀 때가 됐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이렇게 갑자기 고장이 날 줄은 몰랐다. 급하게 새 냉장고를 알아보던 중 삼성전자가 진행 중인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이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8일부터 4주간 감사 페스티벌을 운영 중이다. 행사 기간에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20%를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반도체부문에서 폭발적 실적을 거두자 이를 국민과 나누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다.

행사는 오는 5일까지 구매한 제품에 적용된다. 행사 종료 후 2개월 이내인 9월 5일까지 수령·설치를 완료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 신청은 9월 30일까지 삼성닷컴에서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행사 종료 시점에는 가입자가 몰릴 수 있는 만큼 삼성닷컴 회원가입을 미리 완료할 것을 권장한다.

감사 페스티벌을 통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신청한 후 2주 뒤 안내 문자가 왔다 /사진=김남이 기자

급하게 냉장고를 구해야 했던 만큼 여러 제품을 비교할 시간은 많지 않았다. 온라인으로 제품을 알아봤는데 '감사 페스티벌' 영향으로 주문이 몰리면서 일부 인기 모델은 배송까지 한 달 이상 걸리기도 했다. 실제 삼성전자에 따르면 행사 시작 후 삼성닷컴 방문자 수는 200% 이상 늘었다. 결국 가장 빨리 받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했고 336만원을 결제했다. 이틀 뒤에 설치를 마쳤다.

행사 참여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제품을 수령·설치해야 신청할 수 있고, 자동 지급되지 않아 직접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구매자 본인만 가능하다. 또 시리얼번호를 정확히 입력해야 하며 일부 판매처 구매자는 영수증 등 추가 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냉장고 설치 후 바로 상품권 지급 신청을 진행했다. 신청은 5분 만에 끝났다. 삼성닷컴에 접속해 이름과 연락처, 생년월일을 입력한 뒤 품목(냉장고)과 구매처를 선택했다. 이어 모델명, 시리얼번호, 구매일, 주문번호, 구매금액 등을 입력했다. 냉장고의 모델명과 시리얼번호는 냉장실 내부 라벨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시리얼번호를 입력할 때 숫자 '0'과 알파벳 'O'를 혼동할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삼성닷컴의 안내 공지 /사진=삼성닷컴 갈무리

삼성닷컴, 갤럭시 캠퍼스, 삼성전자 패밀리몰, 삼성스토어에서 구매한 고객은 제품의 모델코드와 시리얼번호만 입력(PC 등 일부 제품은 명판 사진 필요)하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이외의 판매처에서 구매한 경우에는 구매내역서, 영수증, 제품 명판 사진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통신사를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매한 고객은 개통한 단말기로 삼성닷컴 앱에 접속해(로그인, 삼성 멤버십 가입 필수) 신청해야 한다. 상품권은 개통일 기준 약 2주 후부터 순차 지급된다.

신청 이후 진행 상황은 삼성닷컴의 '나의 혜택 신청현황'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19일 신청한 뒤 약 2주가 지난 이달 2일 카카오톡으로 구매가격의 20%인 67만2000원이 지급됐다는 안내를 받았다. 디지털 온누리 앱에서도 상품권이 정상 지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를 통해 지급받은 상품권은 '선물하기' 기능과 현금 환불은 지원되지 않는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전통시장을 비롯해 동네 식당, 편의점 등 골목상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며 전통시장 구역 내 가맹점으로 등록된 상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지급받은 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제철 과일을 구매했다. 직접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었지만 5분 정도를 투자해 구매금액의 20%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은 실제 구매 부담을 줄이는 데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