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신임 총재에 이호진…임기 마친 조원태 "한국 배구, 큰 도약 준비 시기"

유선일 기자
2026.07.05 09:31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이호진 한국배구연맹 신임 총재가 3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 총재 이·취임식에서 조원태 이임 총재에게 연맹기를 전달 받고 있다. 2026.7.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한국배구연맹(KOVO) 제9대 총재로 취임했다. 조원태 전 KOVO 총재는 9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며 한국 배구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호진 신임 총재는 지난 3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 호텔에서 총재 이·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 총재는 지난 1997년 태광산업 대표이사 사장, 2004년 태광산업 대표이사 회장을 거쳐 올해 2월 태광그룹 회장 겸 흥국생명 배구단 구단주가 됐다.

이 총재는 취임식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대 회장의 배구사랑 DNA를 이어받아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총재 부임 기간 역점을 둘 분야로 △재미 △지속성장 가능한 배구 생태계 △교류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해외 배구와 교류 활성화, 2군 리그 창설 의지도 밝혔다.

2017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제 6·7·8대 총재를 역임한 조 전 총재는 이날 이임사를 한 뒤 KOVO로부터 감사패 및 기념품을 받았다.

조 전 총재는 "재임 기간 한국 배구 발전과 프로배구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배구를 사랑하는 팬, 선수, 지도자, 임직원들의 헌신과 역정 덕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배구는 여전히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새 총재께서 오랜 시간 배구 발전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V리그가 세계 경쟁력을 갖추는 리그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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