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원에 헌옷 샀는데 '4억'…'NBA 전설'의 결승전 유니폼

4000원에 헌옷 샀는데 '4억'…'NBA 전설'의 결승전 유니폼

남형도 기자
2026.07.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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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퀸 브라운, 3년간 아울렛서 중고옷 사와

미국 19세 남성이 아울렛에서 산 옷이, 농구 전설 체임벌린의 유니폼인 것으로 밝혀졌다./사진=퀸 브라운 인스타그램
미국 19세 남성이 아울렛에서 산 옷이, 농구 전설 체임벌린의 유니폼인 것으로 밝혀졌다./사진=퀸 브라운 인스타그램

미국의 19세 남성이 아울렛 매장에서 산 헌옷이 NBA 전설이 입은 재킷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KGW 등 외신에 따르면 퀸 브라운(19)은 지난 1월 굿윌 아울렛 매장을 찾았다. 그는 평소 헌옷 찾기를 좋아했는데 "보물 찾기 같다"고 했었다.

그는 지난 3년간 중고품 매장을 돌아다니며 빈티지 의류를 사서 되팔았었다. 이전까진 빈티지 티셔츠 한 장을 팔아 250달러(약 38만원)를 번 게 최고 수익이었다.

중고품 판매에 전념하기 위해 대학 입학을 미루고, 아울렛 매장을 샅샅이 뒤지며 오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리고 진짜 보물을 발견한 것. 퀸 브라운은 당시 3.07달러(약 4700원)에 NBA LA 레이커스의 워밍업 재킷을 샀다.

브라운은 인터뷰에서 "누군가 그 옷을 쳐다보더라. 기다렸다. 결국 그 사람은 그걸 내려 놓았다"고 했다.

그걸 본 브라운은 바로 집어 들어 샀다. 그는 "그때는 그게 뭔지 몰랐지만, 분명 특별한 물건이라는 건 직감했다"고 했다.

추후 이 재킷은 NBA 전설인 윌트 체임벌린이 1972년 NBA 결승전에서 착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 재킷이 소더비 경매에서 15만 달러(약 2억 3000만 원)에서 25만 달러(약 3억 8000만 원) 사이의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포틀랜드 남동부에 있는 빈티지 농구 기념품 전문점 '백 투 더 바스켓'의 주인인 트로이 더글라스는 "정말 잘된 일이다.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체임벌린의 유니폼은 어떻게 아울렛에 오게 됐을까. 브라운은 재킷에 붙어 있던 드라이클리닝 태그를 들어 "드라이클리닝 업체 어딘가에서 누군가 잊어버린 것 가다"고 했다.

경매는 7월 20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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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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