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 부회장, 알 자베르 UAE 장관과 회동…협력 모색

박한나 기자
2026.07.09 17:41
김동관(왼쪽) 한화그룹 부회장과 술탄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그룹 최고경영자가 지난 6일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링크드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9일 술탄 알 자베르 UAE(아랍에미리트)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 두 사람은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하며 파트너십을 위한 양측의 협력 의지를 다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은 알 자베르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다. 그는 지난 8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원유 공급망 안정화와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산업통상자원부-ADNOC 전략적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원유의 안정적 공급과 비상시 대응, 공동 비축 등 에너지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한화그룹과 ADNOC 간 에너지 협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는 한화에너지와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석유화학과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화오션도 ADNOC의 해운 계열사인 ADNOC 로지스틱스 & 서비시스가 발주한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건조 중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ADNOC의 서비스 벤더 자격과 UAE의 현지화 제도(ICV) 인증을 기반으로 중동 에너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PSM과 통합해 '한화파워' 브랜드로 재출범했다. 압축기와 가스터빈 사업을 통합, 발전소와 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ADNOC 그룹은 UAE 아부다비 정부가 소유한 중동 최대 에너지 기업이다. 원유·가스 개발부터 정유, 석유화학, 가스 판매, 시추, 물류 등 사업을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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