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미국 나스닥 상장 '오프닝 벨' 직접 울린다

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미국 나스닥 상장 '오프닝 벨' 직접 울린다

최경민 기자
2026.07.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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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 계획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29. suncho21@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 계획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29. [email protected] /사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2,186,000원 ▲110,000 +5.3%)의 ADR(미국주식예탁증서)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미국을 찾는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에서 진행되는 SK하이닉스의 상장 기념 오프닝 벨 행사에 직접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함께 한다.

오프닝 벨은 나스닥 개장과 함께 열리는 이벤트다. 글로벌 기업들의 상장을 기념하는 대표적인 행사여서 최고위 경영진들이 주로 현장에 간다. NYSE(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실제 종을 치는 것과 달리, 나스닥에서는 터치스크린 형태의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세리머니가 진행된다.

최 회장은 오프닝 벨 행사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SK하이닉의 성장 전략, AI(인공지능) 반도체 경쟁력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CNBC나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과 직접 인터뷰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의 미래 전략을 투자자들에게 직접 알리면서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취지다. 최 회장은 지난달 대만 '컴퓨텍스 2026'에서 향후 5년안에 SK하이닉스의 웨이퍼(반도체 칩을 만드는 얇은 원판) 기준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610,000원 ▲14,000 +2.35%)하이닉스의 ADR 규모는 약 43조원(290억 달러)이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2.5%인 최대 1779만주가 새로 발행된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및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건설 △EUV(극자외선) 스캐너를 포함한 기계장치 취득 등에 활용된다.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 관련 일정 이후에는 최 회장이 미국 내 빅테크 CEO(최고경영자)들과 접촉하며 '반도체 세일즈'에 팔을 걷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 회장은 지난달 대만과 한국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연달아 만남을 가지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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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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