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차세대 AI 배전망' 사업서 배터리셀 66% 따냈다

김도균 기자
2026.07.10 16:19
삼성SDI 기흥사업장(본사)./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는 최근 정부가 진행한 '차세대 AI 배전망' 사업자 입찰에서 자사 배터리셀을 채택한 사업자들이 가장 많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이날 발표한 'AI 활용 ESS 구축지원 사업'의 사업자 선정 결과 VPP랩, LG에너지솔루션, 한전KDN, SK이터닉스, HD현대일렉트릭, 그리드위즈,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 현대건설등 총 9곳이 낙찰자 명단에 올랐다.

이번에 선정된 9개 사업자 가운데 6곳이 삼성SDI 배터리셀을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용량 기준으로는 삼성SDI와 연합한 사업자들이 낙찰받은 물량이 전체의 66%다.

삼성SDI는 이번 사업에 ESS(에너지저장장치) 통합 솔루션인 'SBB(삼성 배터리 박스) 1.5'를 공급할 예정이다. SBB 1.5는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 안에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각형 배터리셀을 비롯한 모듈, 랙, 안전장치 등을 설치한 일체형 제품으로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가 지난 2차례의 ESS 정부입찰에서 절반 이상의 물량을 따내며 경쟁력을 입증한 게 이번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AI 활용 ESS 구축지원사업'이란 재생에너지를 통해 만든 전기를 보낼 선로에 ESS를 구축하고 AI를 통해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정부 사업이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을 오는 9월 예정된 정부의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의 '전초전'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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