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기아가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판매량을 증가시켰다.
23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9만952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4만6482대로 2.4% 줄었고 기아는 5만3041대로 15.8% 늘었다.
이 시기 유럽 전체 시장 규모는 140만7332대로 1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 점유율은 7.1%로 전년 동기보다 0.4% 포인트(p) 줄었다. 현대차가 3.3%로 0.5%p 줄었고 기아는 3.8%로 0.1%p 확대됐다.
주요 판매 차량으로는 현대차는 투싼이 1만1784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코나 8387대, i20 5360대가 뒤를 이었다.
주요 친환경차는 투싼 8007대(HEV 6365대/PHEV 1642대), 코나 6730대(HEV 3824대/EV 2906대),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 3170대 순으로 판매됐다.
상반기 누적 판매량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차·기아의 상반기 유럽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53만452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24만3828대로 8.7% 줄었고 기아는 29만697대로 6.9% 늘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시장 규모는 723만2066대로 6.1% 증가하면서 현대차 점유율은 3.4%로 0.5%p 낮아졌고 기아는 4%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