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에이치엔, 삼성E&A에 '온실가스 저감시스템' 공급

박한나 기자
2026.07.27 17:40
에코프로에이치엔 전경./사진=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삼성E&A에 중앙식 온실가스 저감 시스템(RCS)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330억원이다.

RCS는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과불화화합물(PFCs)을 처리하는 대용량 온실가스 저감 시스템이다. PFCs는 이산화탄소 대비 수만 배 이상 높은 지구온난화지수(GWP)를 지니고 있어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핵심 환경 과제로 꼽힌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수주와 관련, 국내 반도체사로부터 자사 RCS 설비의 우수성을 재확인받아 사업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메가 프로젝트 등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 조성과 맞물려 향후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촉매 기반 온실가스 저감 기술을 바탕으로 RCS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존의 열분해 처리 시스템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1300~1400℃ 수준의 초고온 공정이 필요하다. 반면 에코프로에이치엔의 RCS는 약 750~800℃ 수준에서 온실가스를 분해할 수 있어 에너지 사용량을 약 95% 절감하면서도 세계 최고의 온실가스 제거 효율을 자랑한다.

공급된 설비는 국내 반도체사에 도입될 예정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국내 반도체사의 글로벌 생산거점 투자 확대 흐름에 맞춰 북미를 비롯한 해외 반도체 기업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당사의 독보적인 온실가스 저감 기술력과 설비 신뢰성을 재확인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반도체 시장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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