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가 올해 2분기 매출 2조5000억원, 영업이익 107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9%, 2.8% 증가한 수치다.
북미 전기차 선도 업체와 중국 전기차 기업, 인도∙유럽 고객사 중심의 외형 성장 시현이 실적을 견인했다.
지역별 매출은 중국이 5340억원으로 10% 증가했다. 북미 전기차 업체와 둥펑·빈패스트 등 신에너지차 고객사 물량이 늘고 고성능컴퓨터(HPC) 신규 매출이 반영된 영향이다.
인도 매출은 현대차·기아와 현지 완성차 업체의 생산 확대, 안전규제 강화에 따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수요 증가로 17.7% 늘어난 2660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매출도 16.5% 증가한 2370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반면 국내 매출은 현대차·기아의 생산 감소 영향으로 2.3% 줄어든 8030억원을 기록했다. 아메리카 매출은 북미 완성차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1.4% 감소한 6560억원에 그쳤다.
한편 HL만도의 올해 상반기 누적 신규 수주는 5조8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의 44%를 달성했다. 2분기 신규 수주액은 3조1000억원이다. HL만도는 2분기 수주 실적과 관련해 주요 고객 볼륨 모델 수주와 고성장 지역∙전장 비중 확대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HL만도 관계자는 "전방 수요 정체에도 지역·고객 다변화에 기반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고 SDV(소프트웨어기반차량)∙EV(전기차)향 수주·신사업 등 성장 기반 확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