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다음은 '나를 학습하는 AI'"…브레인큐브, 개인 AI 플랫폼 'Knowa' 공개

이동오 기자
2026.09.09 17:50

AI 스타트업 브레인큐브(Braincube)는 개인의 삶을 기억하고 이해하는 AI 플랫폼 'Knowa'(노아)를 오는 30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공=브레인큐브

생성형 AI가 '세상을 아는 AI'로 진화한 가운데, 브레인큐브가 주목하는 것은 생성형 AI 이후 빠르게 커지고 있는 개인화 AI와 AI 에이전트 시장이다. 브레인큐브는 Knowa를 구매·직업·교육·관계 등 한 사람의 라이프로그를 장기간 축적해 '나를 아는 AI'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Knowa의 첫 프로젝트는 '구매이력 AI'다. 여러 곳에 흩어진 개인의 구매기록을 AI가 분석해 단순 결제내역이 아닌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데이터로 재구성한다. 향후에는 제품의 현재 가치와 교체·재구매 시점, 중고거래 가능성 등을 분석해 AI가 먼저 행동을 제안하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구매 데이터는 시작점이다. 브레인큐브는 향후 직업과 커리어, 교육, 관심사, 관계 등으로 데이터 영역을 확장해 한 사람의 선택과 변화를 시간순으로 연결하는 'Personal Life Graph'를 구축한다. 이를 다양한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Personal AI OS'로 발전시키는 것이 장기 목표다.

브레인큐브 관계자는 "좋은 AI 모델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오겠지만 '나의 지난 5년을 이해하는 AI'는 단기간에 만들 수 없다"며 "검색이 검색 데이터를, SNS가 관계 데이터를, 커머스가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이 됐다면, AI 시대에는 개인의 삶을 연결하는 'Life Data'가 새로운 플랫폼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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