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Inc.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에서 김병직 사장의 상사부문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사장은 DB Inc. 경영지원부문장도 겸임한다.
김 사장은 경희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2021년 DB그룹에 합류해 DB증권 고객자산관리실장과 DB Inc. 사업전략실장 겸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지냈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중책을 맡게 돼 큰 영광인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상사부문이 지향하는 목표는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확고한 상권과 투자 기반을 바탕으로 고객과 산업의 가치를 높이는 강소 전문상사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역사업에서는 국내외 상권 확대와 유통망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철강·화학 분야 유망 기업과 사업을 대상으로 투자 기반 SCM(글로벌 공급망 관리) 모델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전자사업에서는 IT(정보기술) 솔루션 파트너 기반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품목과 상권을 확장하고 반도체 장비 유통사업과 리퍼비시 사업을 고도화한다. 또 반도체 전문 플랫폼을 구축해 소모품 공급에서 장비·부품, 서비스 영역까지 단계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투자사업에서는 그룹의 3대 기술사업인 IT, 반도체 설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반도체, AI(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유망 하이테크 분야에 전략적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DB Inc. 관계자는 "무역·전자·투자사업으로 구성된 상사부문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