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가 금호타이어와 720억원 규모의 물류자동화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광주전남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 건설되는 금호타이어 신공장에 첨단 지능형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함평 신공장은 약 50만㎡ 부지에 연간 530만 본(타이어를 세는 단위)의 생산능력을 갖춘 차세대 타이어 생산기지로 조성된다.
현대무벡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원자재부터 반제품·완제품까지 신공장 제조공정 전반의 물류를 연계·제어하는 통합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한다.
자동입출고시스템(AS/RS)을 비롯해 AGV·AMR·RGV(무인이송로봇), 컨베이어 등 자동화 설비와 WMS·WCS(창고제어시스템) 등 운영·제어 소프트웨어를 연계한다. 여기에 공정 간 연속 무인 이송, 실시간 물류 추적·관리, AI(인공지능) 기반 물동량 예측, 최적 경로 제어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다. 물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공정 소요 시간을 단축하는 등 물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목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설계부터 제작·설치,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한다. 현대무벡스는 30여 년간 축적한 타이어 특화 엔지니어링 역량을 집약해 토털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무벡스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고객 기반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금호타이어 해외거점을 비롯한 글로벌 스마트 물류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대무벡스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 프로젝트에서 약 1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물류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주요 국내외 타이어 기업의 유럽·중국·동남아 생산 거점에도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다년간 쌓은 타이어 스마트 물류 역량에 AI·로봇 등 첨단 지능화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