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파트너스·한국투자증권, '탄소자산화' 협력 MOU 체결

박새롬 기자
2026.10.01 16:51
사진제공=후시파트너스

기후핀테크 기업 후시파트너스(공동대표 이행열·조성훈)가 한국투자증권(대표 김성환)과 기후·탄소 분야 신사업 개발 및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거래 가능한 금융자산으로 바꾸는 '탄소자산화' 전 과정에 자본시장 솔루션을 결합하기로 했다.

탄소자산화는 △감축사업 발굴·설계 △측정·보고·검증(MRV) △배출권 인증·등록 △거래·금융상품화 등 4단계를 거친다. 협약에 따라 후시파트너스가 감축사업을 발굴해 배출권으로 만들고, 한국투자증권이 이를 금융상품과 유동성으로 연결한다.

협력 분야는 △국내외 감축사업·배출권 신규 사업 공동 발굴 △탄소자산 연계 금융·자본시장 솔루션 공동 연구 및 사업모델 개발 △MRV, 탄소 데이터 및 플랫폼 분야 기술·정보 교류 △고객·투자자·파트너 네트워크 기반 사업기회 연계 △공동 리서치와 세미나·포럼 개최 등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21년 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지정된 이후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온 금융사다. 해외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사업으로 2024년 10만 톤, 2025년 20만 톤의 상쇄배출권을 확보했다. 인도 혼농임업 프로젝트에서는 약 560만 그루를 심었으며, 올해 하반기 첫 배출권 확보를 앞두고 있다.

후시파트너스는 탄소배출권 발굴, 측정·보고·검증, 거래 등 전 과정을 통합한 카본 인프라 기업이다. 방법론 설계, 정부 승인 대응, 데이터 수집·검증, 배출권 인증과 매각 구조 설계도 지원한다. 업체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최초로 전기버스 운행 감축 실적을 탄소배출권으로 인정받는 외부사업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았으며, 이후 '미래배출권' 선도거래 구조를 상용화했다.

이번 협약은 배출권거래제 4차 계획기간 시행에 맞춰 이뤄졌다. 유상할당 확대와 감축 부담 강화로 할당대상업체의 배출권 조달·리스크 관리 수요가 커지고 있다. 양사는 감축사업에서 나오는 미래배출권을 금융솔루션과 연결하는 공동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행열 후시파트너스 대표는 "감축 현장의 배출권을 자본시장과 연계해 할당대상업체와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탄소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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